직지세계화 `릴레이 주자` 잇따라

기업ㆍ단체ㆍ시민 등 직지알리기 운동에 동참

충북소주 등 20개 업체 1억6400여만원 기부

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현존 세계 최고(最古)의 금속활자본 직지는 청주시의 자랑.

지역업체와 공공기관이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청주를 기록문화 중심도시로

만들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기업의 직지 알리기가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.

14일 (주)충북소주(대표 장덕수)는 소주 1병 판매당 2원의 수익금 3000만원을

세계직지문화협회에 전달하는 후원금 기탁식을 청주시청에서 가졌다.

이날 기탁금은 충북소주가 지난해 4월 청주시청과 직지세계화 `후원기금조성 협약식`을

가진 뒤, 9개월간 청주 ㆍ청원지역에서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이다.

이에 앞서 직지여행사는 연말 소득액의 2%인 150만원의 기부금을 세계직지문화협회에 전달했으며 한국전력공사 서청주지점(지점장 양승근)은 청주시 흥덕구 한전 지상기기 233대에 4000여만원을 들여 직지홍보 스티커를 제작 ㆍ부착했다.

지금까지 20개 업체 및 개인이 모두 1억6400만원의 기부금을 세계직지문화협회에 기탁했으며 지난달 현대홈쇼핑(대표 홍성원)은 2억원의 지역사회공헌비로 가경동에

직지상징조형물을 설치 ㆍ기증하는 등 청주곳곳에서 직지알리기 운동이 펼쳐지고

있다.

청주시도 직지가 시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내공공시설물에 직지관련

로고나 이미지를 넣었으며 새서울고속(대표 권영선)과 공항택시(대표 김은식)는 차량에 직지홍보물을 부착해 직지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.

2006년 2월 15일 동양일보